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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도사의 과거 - 애니츠 숨겨진 이야기

by DaOk 2023. 4. 5.

객주도사의 과거 (1/1)
장소 : 거울 계곡

 

지성 +1

"음냐, 음냐... 술 줘어!"

그림에 갇힌 채 잠꼬대를 중얼거리는 객주도사를 보며, 신입 수련생 몇 명이 소곤거렸다.

"객주도사님이 정말 대단하긴 한 걸까?"

" 거울 계곡 어딘가 폐가에 예전의 기록들이 있다고는 하던데... 잘은 모르겠네. 저런 모습만 보니 의심이 들어."

객주도사의 과거

1/1 거울 계곡 - 거울 계곡 어딘가 폐가에 예전의 기록들

애니츠 거울 계곡 객주도사의 과거 1/1 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객주도사의 과거 1/1 위치

평화를 유지하던 애니츠에 혼란이 찾아온 것은 불과 수십 년 전 일이다. 혼란의 원인인 봉인의 균열이 조승이라는 도사의 탐욕 때문이라는 걸 알아낸 도사들은 그를 제압하기 위해 전투를 벌였지만, 모조리 패하고 말았다. 우수한 도사들이 모두 무릎을 끓자, 모든 이들이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 누군가가 앞으로 나섰다.

모든 이들은 한심한 환술을 배운 도사가 조승을 이기기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그가 하루가 꼬박 지나도록 조승과 맞붙자, 할 말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싸운 지 하루가 지나자, 견디다 못한 조승은 요괴의 힘을 전력으로 사용해 도사를 공격했다. 부패하며 무너져 가는 도사를 보고 조승이 승리를 확신했을 때, 도사는 자신의 몸을 족자에 가두는 것으로 공격을 피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모든 힘을 소진한 조승은 가루가 되어 무너져 버렸고, 그곳에 모여 있던 모든 이들은 고개를 숙이며 도사에게 존경을 표했다.

그 도사의 이름은, 바로 객주였다.

 

"음냐, 음냐... 술 줘어!"

그림에 갇힌 채 잠꼬대를 중얼거리는 객주도사를 보며, 신입 수련생 몇 명이 소곤거렸다.

"객주도사님이 정말 대단하긴 한 걸까?"

하지만 그들에게 과거의 기록을 보여주나, 모두들 놀랍다는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수련생들의 존경 어린 시건에도, 객주도사는 여전히 족자 안에서 음냐음냐 잠들어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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