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르의 자랑거리 5/5
장소 : 기막힌 양조장 1, 2 → 검은모루 작업장 3, 4, 5
우마르의 자랑거리
매력 +3
"우마르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게 뭐냐고? 너도 날 놀리러 온 거야? 엉? 당장꺼져! 젠장...! 두고 보자고...
(소리를 지른 우마르는 기막힌 양조장 구석을 눈짓하고 있다. 그곳에 무언가 있는 것일까?)
검은모루 작업장 (던전) 기막힌 양조장
우마르의 자랑거리 1/5 (기막힌 양조장)
(양조장 안쪽에 꼬깃꼬깃하게 접힌 종이가 보인다...)
또다. 또 실패야... 아크투르스시여. 어째서입니까. 왜...
이 탈모르에게 수염이 빠지는 저주를 내리셨습니까!
맨들맨들한 턱이라니... 우마르에게 이보다 지독한 저주가 어디 있다고...
(밑에는 조그마한 메모가 쓰여져 있다...)
수염이 빠지지 않는 예방법!
맥주 마시지 말 것! - 한동안 금지! 네리아 특제 맥주가 반값이어서 그만...
턱 마사지!- 자기전에 5분 씩 꼭꼭!
잠을 잘 자기! - 하루에 7시간 이상 수면! 작업량이 줄어들어야 잠을 자는데... 젠장...
살 빼지 않기! - 이건 걱정 없지. 암.
좋아, 준비는 완벽하다.
이대로만 되면... 나도 다시 풍성하게... 흐흐흐...
(주변에 다른 종이가 있을 것 같다. 찾아보자...)
우마르의 자랑거리 2/5 기막힌 양조장
(탈모르의 쪽지가 놓여 있다...)
이런 젠장! 빌어먹을!
망할! 왜 빠지는 거냐!
왜 빠지는 거냐고!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점점 더 빠지고 있다...
안 돼! 이런 건 인정할 수 없어!
(메모가 다급하게 휘갈겨져 있다...)
긴급사태
1. 약을 복용한다 - 듣자하니 약을 먹게 되면... 남자의 자존심을 잃게 된다던데... 크으으...
2. 민간요법을 사용한다 - 네자르에게 들어보니 검은 콩이 좋다던데...
3. 기도한다 - 아크투르스시여어어어어어어!
(그 후 탈모르는 어떻게 되었을까? 탈모르가 일하는 검은모루 작업장으로 가보자...)
우마르의 자랑거리 3/5 (검은모루 작업장 - 탈모르가 일하는 작업장)
(구석진 곳에 떨어져 있는 것은... 탈모르의 수염 가닥 같다... 이렇게 많이 빠져 있다니... 다른 곳에도 떨어져 있는 걸까...)
우마르의 자랑거리 4/5 (검은모루 작업장)
(구석진 곳에 떨어져 있는 것은... 탈모르의 수염 가닥 같다... 탈모르는 크게 좌절했는지, 다급히 뛰어간 것 같다... 입구 근처 다른 곳에도 떨어져 있는 걸까...)
우마르의 자랑거리 5/5 (검은모루 작업장)
(구석진 곳에 떨어져 있는 것은... 탈모르의 수염 가닥 같다... 탈모르의 지친 발자국이 보인다...)
"우마르에게 가장 소중한게 뭐냐고? 그야 수염이지."
탈모르는 등을 돌린 채 지는 해글 바라보고 있다.
"그래. 날 마음껏 놀리라고. 하지만 풍성한 놈들은 모르겠지... 언젠가 빠질날이 온다는 걸. 그저... 내일보다 덜 빠진 오늘에 감사해야 하는거야..."
그렇게 말하는 탈모르의 뺨에는, 구슬 같은 눈물이 한 방울 흘러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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