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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사냥꾼이라 불리는 사나이 - 로헨델 숨겨진 이야기

by DaOk 2022. 6. 6.

로스트아크 모험의 서 로헨델 숨겨진 이야기

실린 사냥꾼이라 불리는 사나이 3/3

장소 : 엘조윈의 그늘

 

 

실린 사냥꾼이라 불리는 사나이

담력 +2

"목이 잘린 여자의 머리가 엘조윈의 그늘에서 발견됐대!"  소문 무성한 사냥꾼의 소행일까... 사신처럼 커다란 낫을 들고 다니는 사내? 

 

 

1/3 엘조윈의 그늘

집으로 가는 여인의 등 뒤에서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리고 그기에는 다리에 부상을 입은 사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그녀는 천천히 사내에게 다가갔다

사내의 시야는 점점 뿌예졌고, 그녀의 목소리도 아득해졌다. 사내는 생각했다. 자신을 구하러 온 여신일 거라고.

 

 

2/3 엘조윈의 그늘 - 첫 번째 해골 근처에 또 다른 흔적이 남아있을지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실린 사냥꾼을 쫓다가 그만... 몸이 회복될 때까지만 잠시 머물겠다는 남자

"... 어쩔 수 없군요. 저 방엔 들어가지 말아 주세요. 남편이 좀 아프거던요..."  (설마 남편이???)

 

 

3/3 엘조윈의 그늘 - 두 번째 해골 근처에 또 다른 흔적이 남아있을지도...

사내는 여인이 준 그릇을 들고, 남편이 있다는 방문을 열었다. 여인은 식탁을 치우며 외쳤다. "여보, 오래 기다렸죠? 식사하세요."

 

 

여인은 사내가 방안으로 완전히 들어가자, 방문을 걸어 잠갔다. 당황하는 것도 잠시 사내는 여인의 남편을 보고 온 몸이 돌처럼 굳어버리고 말았다. 빨간 눈, 집채만 한 야수의 몸, 핏빛으로 물든 발톱까지... 여인은 닫힌 방문에 기대 남편에게 타이르듯 말했다. "편식은 나쁜 버릇이니 남기지 말고 전부 드세요. 이러다... 마을 사람들한테 들키겠어요."

 

다친 사내는 그곳을 벗어날 수 없었다. 짐승이 살점을 물어뜯는 소리와 사내의 비명이 뒤섞여 울려 퍼졌다. 그는 그때 깨달았다. 그를 구한 건 여신이 아니라, 악마였다는 것을... 비명 소리가 잠잠해지자 여인은 새까만 로브를 쓰고, 섬뜩한 대낫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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