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새 4/4
장소 : 아리안오브
친절 +3
아리안오브를 돌아다니다 보면 초연한 얼굴로 그림을 그리는 라제니스를 찾아볼 수 있다.
그림이 완성될 때까지 며칠이고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데, 얼핏 보기에는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가 틀림없다.
그는 도대체 뭘 그리고 있는 걸까?
낙원의 새 숨겨진 이야기
낙원의 새 1/4
드디어 엘가시아, 모든 것이 존재하는 낙원에 도달했다.
신성한 빛이 가득하고 신과 가장 가까운 아름다운 장소, 이곳이 별이 될 수 있을까?
루페온님의 자애로움에 깊이 감사할 뿐이다.
낙원의 새 2/4
내가 틀렸다. 모든 곳이 존재한다는 것은, 동시에 아무것도 없는 것과 같았다.
이곳에 온 뒤로 아이들이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다.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지 않는다.
라제니스는... 미래를 잃고 있다. 여긴 정말이지 너무나도 가혹한 별이다.
낙원의 새 3/4
지금의 우리는 새장에 갇힌 저 새와 다르지 않다.
갇힌 새에게 세상은 새장이 전부이다.
나는... 우리는... 이곳에서 참회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낙원의 새 4/4
얼마 전부터 금빛의 새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로부터 하여금 반드시 해야 할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그 새의 부름을 따라갈 것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모두 연결된 것...
어쩌면 저 새가 이끄는 곳에 내가, 아니 우리 날개 잃은 자들의 미래가 있으리라.
그는 언제나 날개 깃털이 박힌 모자를 쓰고 있었다.
다들 그 날개 깃털이 누구의 것일지 궁금해했는데,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추어 알 길이 없다.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그림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적혀 있었다.
"꿈꾸지 않는 낙원은 낙원이 아니다.
다시 꿈꿀 날을 위하여 평생 노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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