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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의 다다익선 多多益善 뜻 유래

by DaOk 2024. 11. 1.

한신과 유방의 일화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다다익선(多多益善)’은 병사의 수가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로, 한신의 군사 전략과 관련된 유명한 발언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병력의 다수 장점뿐 아니라 한신과 유방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고대 군주의 정치적 계산을 보여주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밤의 전장에서 병사들을 지휘하는 강렬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일화의 배경과 유래

한신은 중국 전한(前漢) 초기 유방의 부하로서 탁월한 전투 능력을 지닌 명장이었습니다. 전란에서 큰 공을 세운 후, 유방과 한신은 함께 술자리를 가지며 병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방이 "나는 몇 명의 병사를 지휘할 수 있을 것 같은가?"라고 묻자, 한신은 유방이 약 10만 명 정도를 지휘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유방이 "그렇다면 너는 몇 명을 지휘할 수 있느냐?"고 묻자, 한신은 “병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다다익선)”라고 답했습니다.

유방은 이 대답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다면 어찌하여 군사를 이끄는 네가 나에게 포로가 되었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한신은 “폐하께서는 장수들을 다스리는 장수일 뿐, 병사를 지휘하는 장수는 아닙니다”라고 답하며 유방의 권위를 칭송했습니다. 이는 유방이 직접 전투를 지휘하기보다는 전체 전략을 통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에둘러 말한 것입니다.

이 일화는 한신의 뛰어난 군사적 자질과 함께, 유방이 정치적 인물로서 그를 경계하게 된 배경을 보여줍니다. 한신은 자신의 지휘력을 자부하면서도 유방에게 굴복했지만, 유방은 그의 실력을 위협으로 느껴 정치적 불신을 키웠습니다. 결국, 한신은 정치적 몰락을 겪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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