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시대, 제나라는 현재 산동성 일대에 자리 잡은 강국이었습니다.
제나라를 패자로 끌어올린 주인공은 바로 제환공(齊桓公). 그의 지혜와 과감한 행보는 제나라를 중심으로 춘추시대 패권을 장악하게 했습니다.
제환공의 성공과 관중의 보좌
제환공이 춘추 오패의 첫 패주로 인정받게 된 비결은, 그가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오른팔이자 뛰어난 재상이었던 관중(管仲)은 국정 개혁과 경제 개편을 통해 제나라의 부국강병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관중은 중앙 집중 체제를 확립하고, 경제와 군사 면에서 제나라를 탄탄히 다졌습니다. 덕분에 제환공은 연합군을 조직해 주 왕실을 보호하고 초나라 같은 강국을 견제하는 군사적 동맹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그의 대담한 외교 전략은 결국 다른 제후국들을 제나라는 중심으로 묶어내면서, 제환공은 중원의 주도권을 쥐는 군주가 되었습니다.
후계자 다툼과 제나라의 몰락
하지만 제환공의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관중이 세상을 떠난 후 제환공은 점차 국정을 소홀히 했고, 간신들이 국정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제환공의 사후, 적장자가 없는 상황에서 여러 서자들이 후계 자리를 두고 다투면서 제나라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권력 다툼으로 인해 제나라는 패권을 상실하고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죠.
그의 시신은 무려 67일간 방치될 정도로 내부 혼란이 극심했으며, 그 결과 제나라는 춘추 오패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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