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1 청명과 한식, 봄날의 맑고 조용한 이야기 4월 초,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이 시기에는 우리 전통 속에서 소중한 두 날이 함께 찾아옵니다.바로 청명(淸明)과 한식(寒食)입니다.두 날은 날짜상 가까워 종종 함께 언급되지만, 각기 고유한 역사와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먼저 청명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로, 양력 4월 4일 또는 5일경에 해당합니다.‘하늘이 맑고 깨끗해진다’는 뜻을 지닌 이름처럼, 봄이 무르익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기입니다.예로부터 농사를 짓는 분들께는 매우 중요한 절기였습니다.논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농번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였기 때문입니다.하늘은 맑고 바람은 온화하며, 대지에는 생명이 움트기 시작합니다.반면 한식은 ‘찬 음식을 먹는 날’이라는 뜻으로, 청명과 거의 같은 시기인 4월 5일 또는 6일에 찾아.. 일상 정보 2025.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