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탈피
비 내린 저녁 오랜만에 매미를 보고, 비를 피해 쉬는 매미인가 보다 생각하는데, 주위에 매미 유충들이 다 수 보입니다.
무더운 매미의 계절이 왔나 봅니다.
매미 탈피
그러고 보니 최근 몇 년은 매미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옆에서 막 탈피를 하는 유충도 보입니다.
매미처럼 유충에서 성충으로 탈피하는 걸 우화라고 한답니다.
우화는
곤충이 번데기에서 변태하여 성충이 되거나, 날개가 생겨 하늘을 나는 거라고 하네요. 근데 매미는 번데기 과정 없이 유충에서 바로 성충으로 변태 하기 때문에 불완전 변태라고 한답니다.
막상 변태 하기 시작하니 꽤 빠른 속도로 진행되네요.
이제 날개 말리는 시간만 남은 듯
매미는 유충일 때는 나무뿌리에서 수액을 먹고 성충이 되어서는 나무줄기에서 수액을 섭취한답니다.
탈피전의 유충이 있어 탈피 과정을 찍어볼 요량으로 조심히 집으로 데리고 갔더니 탈피는 안 하고 돌아다니기만...
늦기 전에 다시 원래 자리로 옮겼는데
다음날 확인하니 탈피 잘하고 갔나 봅니다.
유충 기간
매미는 종류에 따라 유충 기간이 3~17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짧은 시간이나마 세상으로 나와 드 높이 나는 자유의 시간이 더 행복할 거 같았는데...
지금은 위험한 바깥세상보다 안전하게 땅속에서 유충으로 지내는 시간이 더 행복한 시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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