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끝에는 4/4
장소 : 붉은 달의 흔적 (숨겨진 데런 거주지)
담력 +1
"이거, 일기장일까요?"
"손대지 말게."
허름한 빈 집을 정리하던 아베스타 단원 한 명은, 서재에 손을 뻗으려는 부하 단원에게 조용히 주의를 주었다.
"우리에게는 모두... 감춰야 할 비밀이 있는 법이니까."
진실의 끝에는
붉은 달의 흔적
숨겨진 데런 거주지 안으로 들어갑니다.
1/4 진실의 끝에는
(일기장의 일부가 찢긴 채 흩어져 있다...)
오늘, 드디어 아베스타 단원이 되었다.
어머니가 눈물을 흘렸다. 침대에 누워 있던 귀여운 여동생이 웃음을 지었다. 행복한 날이다.
사이카 님의 지휘 하에 페이튼의 질서를 지키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아베스타의 임무다. 어떠한 일이라도 해낼 것이다. 가족을 위해서
(어딘가에 다른 페이지가 있을 것 같다. 찾아보자...)
2/4 진실의 끝에는
(일기장의 일부가 찢긴 채 흩어져 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혼돈의 조각에 의해 서서히 타락하게 된다.
그래서 아베스타는 우리에게 절제를 가르치고, 규율을 위반한 자들을 처단한다. 어머니는 도망치자고 말했다. 여동생의 몸에서 서서히 빛나기 시작한 조각은 점차 커지고 있었다.
아직은 모른다.
열이 나고 아파할 뿐,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모르고 있다. 타락한 테런은 악마가 된다. 날 보는 저 눈도, 힘겹게 내 이름을 부르는 저 목소리도 모두 변해버릴 것이다. 동생을 구해야만 했다.
(어딘가에 다른 페이지가 있을 것 같다. 찾아보자...)
3/4 진실의 끝에는
(일기장의 조각이, 찢기고 구겨진 채 버려져 있다...)
모두 끝났다. 찾아온 아베스타 단원들은 동생의 영혼은 불로 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나의 결단을 마음에 들어했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해 주겠다고 말했다. 붙잡힌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던 게 기억난다. 그녀는 이게 올바른 것이냐고, 마지막까지 그렇게 울부짖었다. 나는 그 장면을 바라보지 않았다.
(어딘가에 다른 페이지가 있을 것 같다. 찾아보자...)
4/4 진실의 끝에는
(일기장의 마지막 조각이, 버려져 있다...)
칼을 닦아야 하는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페이튼의 데런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했다. 그래. 모든 것은 아베스타를 위해, 페이튼을 위해 한 일이다. 나는 올바른 일을 한 것이다.
이제 곧 다음 임무를 나간다. 혼돈의 조각으로 인해 타락한 변절자... 그를 처치하게 되면, 아베스타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약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모두 나를 이해해주겠지. 반드시 그럴 것이다.
"혼돈의 조각에 이끌린 자들은 타락하여, 어둠 속으로 가라앉는다고 말하지."
아베스타 단원들은 사망 처리된 단원의 집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타오르기 시작한 불꽃이 기어코 집의 모습을 모조리 삼켜버리자. 굳은 얼굴로 그것을 바라보던 한 명이 말을 내뱉었다.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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