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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 멸망의 서막, 거록대전

by DaOk 2024. 11. 16.

기원전 207년, 거록대전은 진나라의 주력 부대와 초나라 반군이 맞붙은 중요한 전투로, 진나라 멸망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진나라 말기,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진나라는 이를 진압하기 위해 명장 장한(章邯)을 파견했습니다.

장한은 조나라의 수도 한단(邯鄲)을 공격하여 성곽을 파괴하고, 조나라의 저항을 무력화하려 했습니다. 이에 조나라의 장수 진여(陳餘)는 거록성으로 후퇴하며 농성전을 펼쳤고, 구원군을 요청했습니다.

거록대전

항우의 등장과 파부침주(破釜沈舟)

조나라의 요청에 응답한 초나라 장수 항우(項羽)는 군대를 이끌고 거록성으로 향했습니다. 항우는 황하를 건넌 뒤 배를 침몰시키고 솥을 깨뜨리는 강경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병사들에게 돌아갈 길이 없음을 알리고, 오직 전진하여 승리만이 살길이라는 결사의 각오를 심어주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이 결단에서 '파부침주'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했습니다.

전투 경과와 결과

항우의 군대는 거록성에서 진나라의 왕리(王離) 군대를 포위하고 아홉 번의 전투를 모두 승리하여, 왕리의 군대를 섬멸하였습니다.  결국, 장한은 초나라에 항복하게 되었고, 이로써 진나라의 군사력은 결정적으로 약화되었습니다. 

거록대전은 진나라의 멸망을 앞당긴 결정적 전투로, 항우의 과감한 전략과 결단력이 돋보인 사건이었습니다.

항우는 이 전투를 통해 각국의 제후들 사이에서 자신의 리더십과 군사적 능력을 인정받았고, 후대에까지 그의 전술과 결단력은 중요한 교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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