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자 2 소꼬리 보다는 닭의 부리가 되라 - 소진 이 속담의 유래는 중국 전국시대의 소진(蘇秦)이라는 책략가의 말에서 비롯됩니다. 소진은 당시 진(秦)나라의 팽창에 대항하기 위해 한(韓), 위(魏), 조(趙), 연(燕), 제(齊), 초(楚)의 여섯 나라가 힘을 합치는 '합종책(合縱策)'을 주장했습니다.그는 한나라의 선혜왕(宣惠王)을 설득하며 이런 말을 남깁니다."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寧爲鷄口 無爲牛後)."소진의 의도는 명확했습니다. 아무리 작은 국가라도 독립성을 유지하고 스스로 중심에 설 수 있다면, 거대한 나라에 종속되어 무기력하게 끌려가는 것보다 낫다는 것입니다.소진, 지략가로 거듭나다소진은 주나라 낙양 출신으로, 제나라에서 귀곡자(鬼谷子)라는 당대 최고의 전략가에게 학문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초기 그의 행보는 녹록지 .. 모든 이야기 2024. 12. 4. 소진과 합종책 전국시대를 흔든 외교 전략가의 이야기 중국 역사에서 춘추전국시대는 세력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격동의 시기입니다. 이 혼란의 시기에 한 명의 인물이 등장해 강대국 진나라의 독주를 막고, 약소국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외교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가 바로 전국시대의 대표적 외교가, 소진(蘇秦)입니다.귀곡자의 제자, 소진소진은 전략과 설득의 명인 귀곡자에게서 학문을 배우며, 뛰어난 외교술을 익혔습니다. 특히 그는 각국의 왕을 설득하여 서로 협력하도록 하는 합종책(合縱策)을 제안했습니다. 이 전략은 진나라에 맞서기 위해 여섯 나라가 연합해 서로 지키고 보호하자는 것으로,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발상이었습니다.각국을 돌며 설득을 펼치다소진은 연나라를 시작으로 조나라, 위나라, 초나라 등 주요 국가들을 방문하며 왕과 신하들에게 합종의 필요성을 설파했습니다.. 모든 이야기 2024. 11. 13. 이전 1 다음